본문 바로가기
Perfume Notes

커스터마이징 향수! 나만의 향수 만들기 – 서울부터 제주까지

by Scent Editor 2025. 8. 5.

올여름, 어디론가 떠나셨나요?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마신 시원한 아이스라떼, 풀잎 내음 섞인 바람, 돌아오는 길에 아쉬워했던 그 감정까지.
그 순간을 향기로 남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조용히 뜨고 있는 체험이 하나 있어요. 바로, “나만의 향수 만들기”입니다.
직접 향을 고르고 블렌딩해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를 완성하는 이 체험은 단순한 클래스 그 이상으로 기억을 향으로 저장하는 방식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커스터마이징 향수’가 뭔지, 왜 이렇게 인기인지, 그리고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어디서 즐길 수 있는지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 아! 호텔의 바로 그 향기가 그립다면, 제가 정리한 호텔 향기 털기 글을 참고해 주세요. :)

👉 여행의 기억은 코끝에 남는다 – 호텔 향기 완전 털기

 

여행의 기억은 코끝에 남는다 – 호텔 향기 완전 털기

제가 지난 디퓨져 정리 글에서 파라다이스 디퓨져를 쓰고 있다고 잠깐 이야기했는데요.이 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단순히 고급진 노트를 썼다고 오는 것 같지는 않아요.부산의 추억

theablelab.com

 


나만의 향을 직접 만든다고요? – 커스터마이징 향수란

커스터마이징 향수는 말 그대로 내가 고른 향들로 나만의 조합을 만드는 향수예요.

클래스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돼요.

  1. 향료 시향
    수십 가지 향 중에서 마음에 드는 탑·미들·베이스 노트를 고릅니다.
    예를 들어, 상큼한 베르가못 + 부드러운 라벤더 + 머스크 같은 조합이 가능하죠.
  2. 향 조합 결정
    조향사의 도움을 받아 비율을 맞추고, 시향지를 통해 최종 블렌딩을 완성해요.
  3. 향수 완성 및 라벨링
    용기를 고르고, 향수 이름을 정하고, 내가 만든 향수를 직접 담습니다.
  4. 보관과 사용 팁 안내
    알코올 농도나 숙성 시간 등 사용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받아요.

이 과정은 단순한 DIY가 아니라, “지금 내 감정 혹은 내 취향을 향기로 표현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직접 체험해보면 생각보다 더 몰입하게 됩니다. 처음엔 단순한 클래스겠거니 하지만 나중엔 향수에 이름 붙이는 순간에 괜히 뭉클해진다고 하네요.


향수 원료 병이 진열된 공간에서 향수 만들기 체험을 준비 중인 조용한 공방의 테이블
향수 원료와 조향 도구가 준비된 감성적인 향수 만들기 체험 공간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사람마다 향수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르지만, 요즘 커스터마이징 향수가 인기인 데엔 공통된 이유가 있어요.

  • 남들 다 쓰는 향은 싫어.
    → 브랜드 향수의 획일성에 지친 사람들
  • 특별한 날을 향으로 남기고 싶어.
    → 기념일, 여행지, 친구와의 추억을 향으로 저장하고 싶은 감성
  • 나만의 무드가 필요해.
    → 감정 안정용, 리추얼 향수로 활용
  • SNS에 올릴 감성 콘텐츠가 필요해요.
    → 병에 이름 새기고, 조향하는 모습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체험

무엇보다도 내가 만든 향수가 내 삶의 일부가 된다는 경험! 그게 가장 강력한 매력이겠죠.


전국 향수 만들기 체험 공간 총정리 🧴

향수 만들기는 이제 서울에만 있는 체험이 아니에요.
요즘은 지방 여행지에서도, 심지어 바닷가나 한옥마을 근처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서울, 부산, 제주, 강릉, 전주, 대전, 대구 등 여행지에서도 즐길 수 있는 향수 만들기 체험 공간 리스트예요.

실제 각종 여행 예약 플랫폼이나 네이버 예약 등에서 예약이 가능하답니다.


📍 서울

  • 퍼퓸바 by EXcuses-Moi (논현)
    35–40종 향료로 구성된 조향 워크숍. 30ml 향수 + 30ml 패브릭 스프레이 완성 → 직접 만든 향의 레시피 기록 가능.
  • .NOTE 성수
    .NOTE는 홍대, 성수, 강남에 각각 지점이 있어요. 여기는 비디오를 보고 따라 만드는거라 완전 프라이빗입니다.
    속도가 느려도 스트레스 받지 않을 수 있어요. 
  • 센트위키 퍼퓸바 (합정)
    프라이빗 조향 클래스로 인기가 좋은 곳이에요.

 

🌊 부산

 

🌴 제주

 

☀️ 강릉

  • 메이드인유 공방 (중앙시장) – 강릉 도심 속 소형 감성 공방. 워크인 가능

 

🏮 전주

  • 마이센트 – 인스타그램에서 예약 가능
  • 데이지영 – 친구들과 여행 중 추억 만들기 용 (네이버 예약 가능)

 

 


향기롭게 정리해보자면,

향은 기억의 지름길이에요.
우리가 만든 그 향 한 병에는 장소, 계절, 감정, 순간이 함께 담겨 있죠.
이 여름이 지나가더라도 병 뚜껑을 열면 다시 떠오를 수 있는 여행이 있다면 그건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서울에서 세련된 조향 클래스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고, 제주 감귤 향이 담긴 향수를 만들며 바다 냄새를 병에 담아보는 것도 좋죠. 지방 도시에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클래스가 많아지고 있으니 향수 한 병에 ‘그 여름의 기억’을 담아보는 경험, 한번 도전해보세요.

 

 

** 링크된 일부 여행 예약 플랫폼에서 수수료를 받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