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코끝을 간질이는 향기들이 따라옵니다.
붉게 피어난 장미, 푸르게 흔들리는 제라늄 잎, 바람결에 실려오는 캐모마일 향기…
이처럼 5월은 아로마 오일에도 ‘제철’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지금 이 계절에 자연에서 피어나는 꽃과 풀을 기반으로 고른, 5월 추천 아로마 오일 5가지를 소개할게요.
🌹 1. 로즈 오일 (Rose Otto / Rose Absolute)
5월은 장미의 계절이죠.
고급 향수에서 ‘여왕의 향기’로 불리는 로즈 오일은 진한 플로럴 향과 함께 정서적인 안정감과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한 날이나, 외롭고 허한 날에 몇 방울 디퓨저에 떨어뜨려 보세요.
몸이 따뜻해지고 마음이 환해지는 느낌이 들 거예요.
활용 팁: 캐리어 오일에 희석해 롤온으로 사용하거나, 욕조에 1방울
🌸 2. 제라늄 오일 (Geranium)
제라늄은 5~6월이 만개 시기이며, ‘균형’과 ‘조화’의 향기로 불려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 혹은 생리 전후처럼 감정 기복이 심할 때 특히 좋습니다.
향이 로즈와 살짝 비슷하면서도 좀 더 가볍고 밝은 느낌이라 부담 없이 쓰기 좋아요.
활용 팁: 디퓨저에 로즈마리나 오렌지와 블렌딩해도 좋아요.
🌼 3. 캐모마일 오일 (Chamomile Roman/German)
작고 사랑스러운 흰 꽃, 캐모마일도 5월~6월이 제철이에요.
진정 효과가 탁월해서 잠이 안 오는 밤이나 불안한 감정이 올라올 때 아주 좋죠.
특히 아이와 함께 쓸 수 있는 안전한 오일이라서, 엄마들에게도 사랑받는 향이에요.
활용 팁: 따뜻한 수건에 1방울 떨어뜨려 눈 위에 올려 보세요. 긴장이 스르르 녹아요. 아! 눈은 꼭 감아야 하는거 아시죠?
🍃 4. 멜리사 오일 (Melissa / 레몬밤)
‘멜리사’는 라틴어로 ‘벌’이라는 뜻을 가질 만큼 꿀벌이 사랑하는 식물이에요.
이 오일은 희귀하고 고가이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에너지를 부드럽게 끌어올리는 데 탁월합니다.
레몬과 민트가 섞인 듯한 상큼한 향으로 기분을 맑게 해주죠.
활용 팁: 너무 고가라면 롤온 형태로 희석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 5. 라임 오일 (Lime)
열대 과일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봄~초여름 수확이 이루어지는 라임.
이 오일은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데 아주 좋아요.
레몬보다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신선한 향기가 있어, 활동량이 많아지는 5월과 잘 어울립니다.
활용 팁: 책상 앞 디퓨저에 단독으로 사용해도 훌륭한 '기분 리셋용'
향기롭게 정리해 보자면,
5월은 단순한 봄이 아니라, 자연이 온전히 피어나는 ‘향기의 계절’입니다.
그 향기는 단지 좋은 냄새가 아니라, 당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하루를 다르게 만들어주는 조용한 언어이기도 해요.
오늘 소개한 오일들을 통해, 여러분도 제철 향기와 함께 더욱 풍성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랄게요.
꽃이 피는 이 계절, 마음에도 향기를 뿌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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