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1 드라마 《탄금》의 향낭, 요즘 감성으로는 사쉐 넷플릭스 드라마 《탄금》을 보다 보면, 향이라는 감각이 은근히 중요한 장치로 쓰이는 걸 느낄 수 있어요.기억을 잃은 홍랑이 솔향을 기억해낸다든가(기억하는 척을 한다든가), 혹은 재이가 줬던 향낭이 증거처럼 등장한다든가요. 드라마 속에서 향낭은 단순한 장신구가 아니죠. 거짓을 숨기기 위해 이용되기도 하고, 진실을 밝혀내는 실마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조선시대엔 향을 저렇게 품고 다녔구나. 그럼 지금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향기를 간직하고 있을까?”아마 요즘이라면, 그건 사쉐(sachet)라는 이름으로 불리는,조금 다른 모습의 향기 주머니일지도 모르겠어요.조선의 향낭, 감정이 머무는 향기향낭(香囊)은 조선시대 여성들이 몸에 지니던 작은 향기 주머니예.. 2025. 5. 24. 이전 1 다음 반응형